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📉 배당 수익률만 보고 투자했다간 낭패!? – Total Return의 함정

Hamstock 2025. 5. 13. 18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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많은 투자자들이 “배당 수익률이 높으면 그만큼 수익률도 높다”고 생각합니다. 특히 QYLD, JEPI, RYLD와 같은 고배당 ETF는 월배당이라는 매력과 함께, 연간 10%에 달하는 수익률을 보여줍니다. 하지만 실상은 그리 단순하지 않습니다. 진짜 중요한 것은 ‘Total Return(총수익률)’입니다.

✅ 배당 수익률과 Total Return은 완전히 다르다

배당 수익률(Dividend Yield)은 ‘ETF의 주가 대비 연간 배당금’을 의미합니다. 즉, 단기 현금흐름을 보여주는 지표이죠. 반면, Total Return은 ‘배당 + 주가 변화’까지 포함된 **실질 수익률**을 말합니다.

예를 들어, QYLD가 연 11%의 배당 수익률을 제공하더라도, 주가가 매년 10% 하락한다면 실제 투자자의 수익은 거의 없습니다. 오히려 손해일 수 있습니다. 이처럼 단순한 배당률 수치는 수익을 과대평가하게 만들 수 있는 착시 효과를 유발합니다.

📊 실제 데이터로 보는 Total Return의 차이

ETF 연간 배당 수익률 최근 5년 Total Return
QYLD 10~12% -5% ~ +2%
VOO (S&P 500) 1.5% +65% 이상
JEPI 7~9% 약 +25%

QYLD의 경우 높은 배당을 지급하지만,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구조 때문에 Total Return은 사실상 정체 상태입니다. 반면 VOO는 배당은 낮지만, 자산 가치 상승을 통해 실질 수익이 훨씬 높습니다.

🧠 왜 이런 일이 발생할까?

이유는 간단합니다. 커버드콜(covered call) 전략이 가진 구조적인 한계 때문입니다. QYLD와 JEPI는 콜옵션을 매도해 수익을 얻고 그 수익을 배당으로 나눠주지만, 이 과정에서 주가가 급등할 경우 그 수익을 모두 누릴 수 없습니다. 즉, 상승장에서의 이익이 제한되는 구조입니다.

또한 배당은 월마다 지급되지만, 주가는 일간/주간 단위로 하락할 수 있어 배당보다 자본 손실이 더 클 수 있는 리스크가 존재합니다. 이런 구조 속에서 단순히 배당만 보고 투자했다간 실망스러운 결과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.

💡 결론: 배당률이 전부가 아니다, 핵심은 ‘총수익률’

ETF의 진짜 성과를 판단하려면 Total Return 지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. 고배당 ETF는 현금 흐름을 확보하는 데는 유리할 수 있지만, 자산을 불리고 싶다면 VOO, SCHD와 같은 성장 또는 배당 성장 ETF가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.

투자 목적이 “월세처럼 매달 현금이 필요”한 경우에는 JEPI, QYLD 등이 유효할 수 있지만, “자산을 장기적으로 키우겠다”는 목적이라면 이들 ETF는 포트폴리오 내 일부만 차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.


※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니며, 투자는 개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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